No Day But Today 썸네일형 리스트형 [어제일기] 결혼 축하해~ 퇴근하고 늦은 저녁 곰님을 만났습니다. 수원에 사는 친구인데 충주에서 올라왔다고 하더군요. 6월에 있을 결혼식의 초대장을 주기 위해 먼길을 마다 않고 와주었습니다. 고등학교 교실에서 처음 만난 그 친구는 벽을 닦으면서 조심스럽게 말을 걸었습니다. "너... 앤디 닮았다." "...? 응?" 아마 그 때부터였을겁니다. 여고 안에서 격하게 주황공주들한테 둘러싸였습니다. 옆반 주황공주도 구경왔습니다. 아마 그녀석 때문이었을 겁니다. 곰님의 기억은 처음부터 끝까지 신화창조입니다. 각자 대학교에 진학한 후 만날 일이 많진 않았습니다. 어쩌면 우리의 인연은 거기까지였을지도 모릅니다. 지금까지 우리가 드물지만 꾸준히 연락을 지속하고 만날 수 있는 건 순전히 이녀석 덕일겁니다. 편하게 만나고, 함께 보내는 시간이 부담.. 더보기 [어제일기] 가죽공예로 친구 결혼선물 만들기 며칠간 감기 때문에 기운이 없어서 멍한 하루하루를 보냈습니다. 그 와중에 곧 결혼하는 친구에게 선물을 해주고 싶은데 제가 생각한 선물은 모두 까였습니다. 다 준비가 되어 있다네요 ㅠ 친한 친구라 꼭 해주고 싶은데, 곤란하게 말을 안해주네요. 그래서 예산 안에서 적당한걸 골라오라고 친구에게 되려 시켜버렸습니다! (파워당당!) ㅋㅋ 그것과 별개로 친구에게 물어보지 않고 그냥 주는 선물도 준비합니다. 가죽가방을 만들어주고 싶어서 재료부터 하나씩 준비했습니다. 이유는 제가 가죽공예를 할 줄 아니까요! 원래 선물은 주고 싶은사람이 주고 싶은걸 주는거잖아요? ㅋㅋ 받는 사람 마음이야 알게 뭐람, (깔깔) 결혼하고 초기에는 이런저런 차려입어야 하는 자리가 은근 많습니다. 이쁜 가방 옷들 많이 있겠지만, 하나라도 더 .. 더보기 [어제 일기] 백두산이 폭발하면?! 뜬금없이 백두산 폭발하면 어떡하냐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최근 백두산 화산 폭발이 격하게 화제라는 건 알고 있는데, 이런 질문을 받으니 왠지 신선했습니다. 그러게, 어떻게 해야하지? 애초에 백두산은 활화산이라는 건 학교 다닐 때부터 배웠고,(가만, 휴화산이었던 것 같은데?) 예전에도 간혹 화제가 되긴 하지만 금방 가라앉았던걸로 기억하는데 왠지 이번만은 다른 느낌입니다. 저랑 얘기하던 친구는 백두산 화제에 대해 얘기하다보니 더욱 걱정이 됐나봅니다. 당장 내일, 10년안에 무조건 폭발하는 것처럼 위기감을 느끼더군요. 워워시키긴 했지만 한편으로 정말 폭발한다면 어떨까, 라는 상상을 하게 됩니다. 호기심이 일어 관련 기사와 자료들을 좀 찾아봤습니다. 찾아본 김에 정보를 조금 정리해서 공유합니다. * 백두산 화산 .. 더보기 [어제 일기] 감기 초기 증상 아침에 일어났더니 목이 계속 칼칼한게 왠지, 출근길에 버스에서 지나치게 졸음이 쏟아지는게 왠지, 10중 8, 9의 확률로 감기가 올 것 같습니다. 못견딜지경은 아니지만 컨디션이 썩 좋진 않고, 턱 아래 편도 부위가 손에 걸리는 걸 보니 병원에 간다면 내과보단 이비인후과로 가야할 것 같습니다. 감기에 제대로 걸리면 적어도 2주는 고생할텐데 빨리 손을 써야합니다. 마침 환절기이니 다들 감기 조심하시라고 감기 초기 대응을 어떻게 하면 좋은지 공유할게요~ 감기 초기 대응 방법! 1. 따뜻한 물을 마십니다. 목이 칼칼해지기 시작하니까 따뜻한 물을 마십니다. 너무 뜨겁거나 차가우면 목에 자극이 가서 아프니까 미지근하게 드시면 좋습니다. 머금는 거 잊지 마시구요. 아르르르~까진 안해도 돼요 ㅎㅎㅎ 2. 양치질과 코세.. 더보기 [어제 일기] 을지로에서 급만남! 주말에 서울에 집을 알아보려 올라와 있던 친구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마침 운동 끝나는 시간과 맞을 듯 해 갑작스럽지만 점심을 함께 하기로 했죠. 운동 끝나고 바로라 땀도 좀 흘렸고 운동복 차림이었지만 더한 것도 본 사이라 별로 신경쓰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고등학교 때부터 계속 만난 친구라 워낙 오래 보기도 했고, 짧은 기간이긴 했지만 룸메이트였던 친구입니다. 털레털레 만나기로 한 곳은 을지로! 을지로는 아무데나 들어가도 맛있다고 하잖아요. 그런데 그 아무데가 잘 안보이는 곳이 바로 을지로입니다. 대낮부터 피맥을 외치는 우리는 돼지! (깔깔) 을지로 미팅룸에 가기로 했습니다. 맛있어 보이죠? 예뻐서 만족, 맛있어서 또 만족 ㅋㅋㅋ 피맥은 아니었지만 떡볶이에 파스타에 맥주 캬~ 운동 후 맥주라니 하핫 ㅠ .. 더보기 [운동 일기] 클라이밍 레슨 6회차 - 서킷 트레이닝 이번엔 뭔가 빡센 체력트레이닝이 있다고 예고 받았습니다. 하지만 쌤이 토요일 오전에 일정이 좀 틀어지셨는지 왠일로 좀 늦으셔서 수강생들끼리 몸 풀기로 한 코스를 한번씩 오르면서 기다렸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도란도란 이야길 하다보니 센터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저는 전에 다른 곳에서 일일체험을 해봤고, 한 분은 어울림누리에서 1년 전에 클라이밍을 해보셨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한분은 아예 이 곳이 처음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이 센터와 저 센터의 차이점에 대해 이야기 하게 되었는데 저희의 결론은 프로그램과 수업 내용이 알차는 데에 다들 동의했습니다. 어느덧 3주가 됐으니 이제 1주(2회) 남았습니다. 센터의 수강이 총 3개월인데, 저는 우선 내가 할 만 한지 감이 없어서 우선 1.. 더보기 [운동 일기] 무리하지 않게 연습! 지난번 레슨 때 손목을 다칠 뻔 해서 그 날 미처 다 하지 못한 부분을 연습하러 강습은 아니지만 센터를 찾았습니다. 바로 다음날 레슨이 있는지라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조금이라도 연습을 해야겠다는 생각이었지요. 간단한 스트레칭과 후에 아직 완등하지 못했던 코스도 완등하고 랩그립 레슨 때 떨어졌던 코스도 다시 해보고 볼더링 맛보기로 했던 코스도 잡아보았습니다 ㅎㅎ 연습한 코스 중에 한번에 완등한 코스는 하나도 없습니다. ㅠ 한번에 완등을 목표하기보단 다치지 않고 무리하지 않는다는 것을 우선으로 둔지라 떨어질것같으면 바로 내려와서 쉬고 다시 올라가기를 반복했습니다. 너무 겁먹었나 싶은 생각도 들었는데, 그렇다고 운동이 안되는 것도 아닌데 뭐 어때요. 반복하면 체력도 올라가고 여유로워지는 때가 오겠죠! 그때까지.. 더보기 [어제 일기] 핸드폰 없는 날 오전에 출근하면서 핸드폰을 잊고 나왔습니다. 집에 다시 돌아가서 가져오자니 이미 출발한 차를 돌릴 수 없었습니다. 오늘 하루 핸드폰 없이 지내지 뭐 늦게 출근하는 남편에게 제 핸드폰을 꺼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생각해보니 저는 꼭 전화를 받아야 하는 직업도 아니고 급한 연락 올 곳도 없고 PC로 카톡 메신저를 쓸 수 있으니 괜찮았습니다. 하지만 자리에서 잠시 일어날 때마다 습관처럼 핸드폰을 찾고 주머니를 더듬다가 핸드폰이 집에 있다는 사실을 깨닫곤 했죠. 그럴 때마다 보면 핸드폰을 찾는 이유는 그냥 습관일 뿐 딱히 중요한 일은 아니었습니다. 시계를 본다거나, 인터넷 검색을 한다거나 하는 일 정도. 시계는 손목시계나 벽시계를 보면 되고, 인터넷 검색은 그냥 컴퓨터로 하면 해결됩니다. 그럼 오히려 편하죠. 사실.. 더보기 이전 1 ··· 4 5 6 7 8 9 10 ··· 1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