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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Day But Today

[일상] 집에 가는 길 * 지금 근무하고 있는 회사는 교통이 불편한 곳에 있습니다. 그래서 출퇴근은 회사 동료 웹디자이너분과 함께 카풀하고 있어요. 네, 이 나이 먹도록 면허도 따지 않았습니다! 뭐, 부끄러운건 아니지만 딱히 자랑스럽지도 않죠. 사실 우리 남편은 제가 운전 안 하는걸 참 다행으로 여기고 있어요. 의도한 건 아니었지만 웹디의 출퇴근길에 우리집이 있어서 전 집 앞에서 차를 타고 내려요. 그런데 오늘은 웹디가 반차를 쓰고 점심시간에 나갔기 때문에 퇴근길은 알아서 가야 했어요. 뭐,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싫어한다거나 힘들어하진 않아요. 오히려 좋아하죠. 갈아타고 좀 불편하긴 해도 걷는 것도 좋아하고, 음악 듣기에도 편하니까요. 그런데 문제는 오늘 제가 지갑이 없다는 것!지난 주에 잃어버려서 신용카드는 모두 정지시켰고, .. 더보기
여전히 No day but today! 10년 가까이 운영하던 네이버 블로그를 정리했습니다. 띄엄띄엄 글이 실리던 대단치 않은 블로그였지만 쌓인 시간이 있어선지 시원섭섭합니다. 매번 블로그를 더 잘 운영해보고 싶은 마음에 이것저것 시도해봤지만 역시 편한 게 제일인가봅니다. 그래서 새로운 마음으로 이번엔 내 이야기를 기록해 볼까 합니다. 새삼 돌아보니 지금 내 모습은 지난 블로그에 실렸던 글과는 많은 부분이 달라졌더군요. 결혼생각 해 본적 없던 내가 어느새 4년차 부부생활을 하고 있는 아낙네가 되었습니다. 업으로 하던 공연과 영상을 이제 취미로 관람 하는 사람이 되었고, 흐르는 시간이 아까워 발을 동동 구르던 내가 제법 한가로운 시간을 보낼 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일 벌리는 건 어쩔 수 없나봅니다. ​어떻게 하면 좀 더 즐겁게 지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