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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Day But Today

[일상.생각] 어쩐지 네가 생각 나더라 며칠 전부터 자꾸 맴도는 얼굴이 있었습니다. *요즘 엄청 덥잖아.더우니까 시원한게 자연스럽게 생각나더라고.시원한거 하니까 크~ 역시 맥주인가!!맥주 마실 때 가장 즐거운게 너인데!!하~ 너무 멀리만 지내지 않았다면 그냥 갑자기 내가 근처로 갈텐데 엄청 아쉬웠어.진짜 퇴근하면서 이동하기 좀 번거롭지만 너한테 가볼까, 했다니까. 근데 오늘 딱 너한테 톡이 오네?만나는 데 망설일 이유가 없지!안그래도 네 생각 났는데, 어쩜 이렇게 연락 오니? 넘나 반가워!내가 먼저 연락할걸! 그럼 네가 기분 좋았을텐데! 언제 만날래?이번주말? 일요일? 좋아~다음날 출근?뭘 그런걸 생각해~ 기분 너무 좋잖아!게다가 우리가 뭐 술을 어릴 때처럼 퍼마시는 것도 아니고, 그날 만나!그날 보자구!보고싶다! 친구야! 더보기
[일상.생각] 좋아하는 일과 잘하는 일 저는 뚜벅이입니다. 버스를 두번 환승해야 회사와 집에 도달할 수 있어요. 다행히 들고 다녀야 하는 짐이 없어서 가볍고, 기다리는 시간을 그리 싫어하지 않는 편이라 잘 다니고 있어요. 물론 날씨가 심술을 부리면 저도 덩달아 콧김을 발사하기도 합니다.오늘은 G버스 모니터에서 기억에 남는 짧은 영상이 있었습니다.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과 잘 하는 일을 하는 것 중 어떤 것이 더 행복할까'라는 주제로 연구한 내용이었어요. 이 질문은 잊을만 하면 찾아오는 것 같습니다. 진로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때나, 구직할 때마다 수없이 자문하곤 했으니까요. 게다가 주변 지인들과 이야기하면서, 또 오늘같이 우연찮게 이 질문을 만나면 때마다 한 번 더 생각해보게 됩니다.이 질문의 생각 끝에 도달하게 되는 아주 개인적인 결론은 .. 더보기
[일상] 손가락 부상 * 손가락을 다쳤습니다.회사에서 사진 조명이 넘어지는 것을 급하게 구하려다 손가락이 뒤로 꺾였어요.일단 조명은 구했지만.. 손가락은 지못미..ㅠㅠ.. 다행히 뼈엔 이상은 없으나 인대를 다쳤고, 보조기를 하고 있어야 한대요.통증이 그리 심하진 않지만 퉁퉁 부었고, 2주정도 보조기를 끼고 생활해야 합니다.게다가 손가락을 다쳐본 사람들마다 꽤 오래갈거라고 겁을 주네요 ㅎㅎ 게다가 하필 다친 손가락이 가운데 손가락이라 모양이...하핫, 당분간 손가락에 신경쓰고 다녀야겠어요. 뭐, 그나마 왼손이라 다행이고,뼈 다친게 아니니 더 다행이죠 뭐 ㅎㅎㅎ 간호사가 보조기를 채워주고 나서부터 하고 싶은 말이 있어서 근질근질 했습니다.그래서 마침 데리러 와 준 남편을 보고 얼른 말 했어요. "자기 블리치 봤어요?""응. 왜?.. 더보기
[일상] 5월은 가정의 달! 그냥 평소에 잘 하자! "우리 식구들은 봄에 행사가 다 모여있어서 챙기기 좀 힘들겠네~" 지난 주 저녁을 같이 하던 날 시어머니는 제게 위로하듯 말을 건네셨습니다.1월에 설, 2월에 시어머님 생신과 남편 생일, 동생 생일 3, 4월엔 엄마 생신, 시아버지 생신, 곧바로 5월!때마다 그냥 넘어가자, 넘어가자 해도 5월은 가정의 달!다른건 몰라도 어버이날에 양가 부모님과 아직 1호밖에 없는 조카의 어린이날은 챙겨주고 싶은 마음은 어쩔 수 없죠.그렇다고 대단한 걸 준비하는 건 아니지만 시간이나 물질적으로 여유있다 말할 순 없으니 미안함과 짠함이 공존하는 날들입니다. *어제 5월 1일은 근로자의 날, 고맙게도 휴일이었습니다.덕분에 여유있게 수원에 있는 친정에 다녀왔어요.마침 일이 일찍 끝나는 남편과 함께 엄마가 차려준 탱탱한 장어를 .. 더보기
[일상] 쭈꾸미볶음은 솔향기! 신발은 덤?! 주말에 매운게 너무 당겨서 쭈꾸미볶음을 먹었어요.빨갛고 김이 모락모락 나는 쭈꾸미 볶음! 맵고 뜨겁고 후후 불면서 먹고 실컷 매워하고 크~~매운게 생각나면 스트레스 받는 거라 하던데, 제 스트레스의 원인은 대체 뭘까요?! 응?! 모르겠네?! 쭈꾸미볶음은 솔향기죠, 쥬쥬테마동물원이 있는 원당로에는 맛집이 많은데, 그 중에 솔향기를 다녀왔어요.올 때마다 느끼는거지만 정말 매운데 진짜 맛있어요. 강추.여기서 쭈꾸미볶음이랑 산채보리밥은 물론, 들깨 수제비, 황태구이. 코다리구, 제육 등 먹어봤는데 실패한 메뉴가 없었어요.그냥 다 맛있는걸로!! 사진은 퍼왔어요!(출처 : https://blog.naver.com/rosenana502/220786556712) 4월엔 메뉴가격을 인상하더니 5월부터 본점으로 이전한다고.. 더보기
[일상] 미세먼지 발 의식의 흐름 날씨 앱에 2,3일간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나쁨이 뜨더니 몸에 신호가 왔네요. 편도가 붓고 찐득한 노란 콧물과 가래를 보고야 말았습니다. 두통과 미열 오한까지 와서 잠도 잘 못자고 고생하는 바람에 이번 주말에 사진영상 기자재전도 못가고 집에서 꼼짝없이 요양! 하... 서럽네요. 독감 겪은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또 이렇게 아프니까 별별 생각이 다 들었어요. 평소에는 봐도 무심했던 공기청정기 광고도 눈에 들어오고, 코세정하는 것도 눈에 띄어서 홧김에 사버렸어요! 코세정기를요! 공기청정기는 홧김에 살만한 액수는 아니니까요! (당당!) ​ 코세정 하시는 분들이 많은지는 잘 모르겠지만, 저는 안 지 얼마 안됐어요. 미우새에서 이상민씨가 콧구멍에 케첩통같은걸 끼우고 아~~~~ 하면 반대쪽 콧구멍으로 물이 쭈르르 나.. 더보기
[일상] 그런 말은 쉽게 하는 게 아니죠! - 리얼 부부싸움 2014년에 결혼했으니 올해로 4년차 부부. 투닥거리긴 해도 싸움은 잘 없는 우리인데, 엊그제는 눈물 쏙빠지게 다퉜습니다. *요즘 벚꽃 시즌이라 집에만 있기 서운합니다. 게다가 저는 일 외에도 사진 찍는걸 좋아하기 때문에 이럴 때 안나갈 수 없죠!그런데 아쉽게도 남편이랑 저는 휴일이 잘 맞지 않아요. 저는 평일에 일하고 주말에 쉬는 주5일 근무이고, 남편은 평일과 주말에 하루씩 일정치 않은 주5일 근무예요. 휴일이 맞는 날이어도 섣불리 나가기 어려워요. 전 주말 양일 다 쉬니까 하루는 놀아도 하루는 쉴 수 있지만, 남편은 그렇지 않거든요. 휴일에 저랑 데이트 한다고 종일 보내고 나면 당연히 피곤해요. 그래서 가능하면 가볍게 시간을 보내거나 쉬는 편이예요.어쨌든, 벚꽃!! 남편이랑 시간도 같이 보낼 겸 시.. 더보기
[일상] 갖고 싶은 거 다 말해! * 토요일 저녁이면 남편이 쪼르르 달려와 묻습니다."갖고 싶은 거 다 말해요!" 그럼 난 얼른 외칩니다! "카메라 렌즈랑 드론! 아니아니, 집부터 사줘요!" "그으래! 다~ 사줄게!" "자기는요?" "나는~ 람보르기니?!" "......" 이쯤 되어야 눈치챕니다. 남편이가 뭘 말하는지. Jay | 2018-04-07 | iPhone 7 로또예요, 로또. 누군가 그랬죠, 로또는 직장인들의 꿈과 희망이라고! 로또를 사지 않는 저로서는 이해하기 힘든 일이었이지만 남편이를 보고 있으면 그럴수도 있겠구나 싶습니다. 그 희박한 가능성에 굳이 돈을 쓰는 이유를 물은 적이 있는데, 남편은 정말 농담 1도 없는 표정으로 말했습니다."로또를 사지 않으면서 로또맞길 바라는 건 말도 안되기 때문이야.""......" 좀 이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