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마리는훼이크] 나의 짧은 임신기 #5. 2차 초음파 - 계류유산 (feat. 이별택시)
*임신을 알자마자 기록한 글들인데, 안정기가 되면 공개할 예정이었어요.결과는 유산으로 끝났지만 경험에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 정리하고 다듬어 남깁니다. 마리는 훼이크 (나의 짧은 임신기)#5. 두번째 초음파 - 계류유산 (feat. 이별택시) *2018-08-18빨리 임신 확인서를 받고 싶었다.아기도 보고싶고, 심장소리도 듣고, 내가 정확히 몇주차인지 알고 제대로 신경쓰고 싶었다.또 체력이 떨어지는 게 느껴져 조금이라도 더 쉬고 싶었고, 임신부가 누릴 수 있는 혜택을 다 누려보고 싶었다.그래서 임신 확인서도 받고, 보건소에 들르고, 바우처도 신청하고, 직장에는 단축근무도 신청하는 등 적어둔 리스트를 얼른얼른 실천하고 싶었다.그래서 주말에 가도 되는데 굳이, 연차까지 써가며 굳이, 들이붓는 폭우에도 굳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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