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Day But Today/오늘 쓰는 어제 일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어제일기] 주말 급여행 - 대구 ! 모처럼 남편 최군이 3일 휴일을 받아왔어요. 최군은 지난 주에 가벼운 접촉사고지만 교통사고가 두번이나 나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지 어디든 가겠다고 선포했습니다. 그런데 ㅋㅋㅋ 가려고 했던 베트남은 번개주의보, 일본은 돌아오는 비행기표가 없습니다 ㅎㅎㅎ 그래서 아쉬운 마음 안고 우선 가볍게 짐을 싸서 행신 KTX역으로 갔습니다. 시간 맞는걸 타고 아무데나 가볼 생각으로요! 급여행은 언제나 즐겁지만 매우 비효율적입니다. 교통편에 여행 일정을 맞춰야 하거든요. 뭐, 그 비효율도 즐길 점이긴 하지만요. 다음날 지갑을 열어보고 후회하겠죠 ㅋㅋㅋ 교통편만 정해지면 다음 일정은 교통편으로 이동하는 시간동안 정합니다. 우선 숙소를 정해서 예약하고, 무얼 먹을 지 검색하고, 얼마나 시간이 남는지, 그동안 무엇을 할 지.. 더보기 [어제일기] 생일의 의미가 변한다 - 파주 한정식집 메주꽃 이번주에 시아버지 생신이 있어 주말에 미리 챙겨서 함께 식사를 했습니다. 시어머니 추천으로 파주시에 있는 메주꽃 한정식집으로 갔습니다. 이런 구석에 사람이 어떻게 이렇게 많을 수 있는지 신기했습니다. 잠깐의 대기를 하고 인원수대로 주문이 들어갔습니다. 왜 인원만 체크하시지? 했는데 단일메뉴더라구요. 식사는 맛있었어요. 한정식집은 보통 간이 약하고 심심한데, 여기선 그런거 못느꼈어요. 저는 다같이 식사하러 가는 자리에서 부산스럽게 사진찍는걸 정말 좋아하지 않아서 사진은 정말 별로 없어요. 어른들께서 예쁘니 한 장 찍으라고 권유하셔서 정말 어쩔 수 없이 한장 찍고 얼른 앉았습니다.ㅎㅎ 옥수수 죽 - 8가지 반찬과 물김치 - 메인메뉴로 보쌈과 김가루 뿌려진 묵 무침, 탕수육(?) - 밥과 찌개 그리고 카페로 .. 더보기 [어제일기] 버스나 전철에서 변태를 만나면?! * 아침부터 친구 구양에게 분노의 카톡을 받았습니다. 내용인 즉슨, 출근길 만원버스에서 변태를 만났다고 합니다. 다행히 금방 내릴 곳이라 얼른 내려서 피할 수 있었는데, 당황스러움은 물론 남자가 힘이 너무 세서 무서워서 아무것도 못했다고 합니다... ㅠ 만원버스나 전철을 이용하는 분들은 모두 한번씩 겪어봤을 만한 변태썰! ... 저도 이런 경험 몇번이나 있어서 그 기분이 정말 공감됩니다. 이런 일들이 들릴 때마다 검색창에 신고방법을 쳐보는데, 제일 먼저 보이는 건 신고 방법이 아니라 '실망스러운 대응'같은 단어들입니다. * 그래도 신고를 하셔야 합니다! 신고한다고 달라져? 라고 많이 말하지만, 계속계속 신고하다보면 점차 달라지겠죠. 0과 1은 다르니까요! * 버스나 전철에서 변태를 만나면 이렇게 해보세요.. 더보기 [어제일기] 반가운 소식과 의도치 않은 동기부여 외국에 있어서 얼굴 보기 힘들던 친구한테 반가운 연락이 왔습니다. 어느정도 예상은 했지만 결혼 소식이네요. 한국에서 식을 올릴 예정인가봅니다. 이제 제 나이가 친구의 결혼 소식을 종종 듣는 나이가 됐습니다. 이런 경조사가 아니면 한번에 친구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경우가 드물어서 이제는 반갑기도 합니다. 결혼식 당일에 영상촬영을 부탁받았지만 지인의 부탁은 정중히 거절합니다. 예전에는 뭐든 해주고 싶어서카메라 들고 쏘다녔지만, 지금은 지인의 경사에 손님으로 참석해서 축하해 주는 게 더 기분이 좋기 때문입니다. 친구의 결혼 소식으로 생각지 않게 다이어트의 동기부여가 되고 있습니다! 모처럼 만나는 자리이고, 다들 이쁘게 입고 올테니 사진 찍으러 가자는 얘기가 나왔거든요. 최근에 운동을 시작해서 재미를 붙여가는 .. 더보기 [어제일기] 원피스는 안돼요! 책장 하나를 차지하고 있는 원피스 만화책! 1권부터 91권까지 있다! 최군이 자꾸 만화책을 버리자고 하는 통에 서운함이 폭발하는 중이다. 다른 것도 아니고 원피스 만화책을!! 어쩜 그럴 수가 있어욧!! 안돼욧!! 그런 의미에서 원피스를 다시 1권부터 정주행중이다. 다시 봐도 재밌어. 원피스는 사랑입니다. 더보기 [일상] 오늘은 헤드윅 데이 'The Origin Of Love' *오늘 아침 출근하면서 본 뉴스 기사에 헤드윅과 워너원이 함께 등장했어요.워너원 새 앨범이 나온 모양인데, 공개된 티저에 헤드윅으로 유명한 'The origin of love'을 사용했나봅니다.자세한 내용은 기사를 보면 알 일이죠! 기사 내용 (보러가기) 제가 헤드윅을 참 좋아합니다. 영화도 뮤지컬도 몇 번을 봤죠.넘버는 닳을 만큼 들었어요. 파일로 들었으니 닳진 않지만요.이렇게 좋은데 아직도 안 본 사람 있을까요, 꼭 보세요, 두 번 보세요. 좋아하는 넘버는 정말 많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애정하는 곡 'The Origin of Love'기사를 보자마자 오늘은 헤드윅을 듣는 날이라고 정해졌어요. *헤드윅의 가사를 보면 얼추 신화의 내용을 알 수 있어요.플라톤의 에 기반을 두고 있으니 한번 읽어봐도 재미.. 더보기 [일상.생각] 어쩐지 다 온 것 같은 기분 *요즘 온통 북아트에 관한 생각 뿐이다.예전부터 '나중에 여유 생기면' 핑계 대면서 미뤄뒀던 또 다른 관심분야였다.최근 몇 주간 북아트에 대한 여러가지 생각을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생각이 생각의 꼬리를 문다는 표현이 적절 할 것 같다. 솔직히 시간 가는 줄 몰랐다.그 와중에 필자의 말이 꼭 내 마음과 같아 가져와봤다. 출처 : 이미지에도 있지만 해피투데이 11월호에 실린 김소연 시인의 글이다. * 이유는 모르겠지만 어쩐지 다 온 것 같은 기분이 든다.그래서 시작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보기 [일상] 행복을 자랑하는 일 *고등학교 동창이자, 한때 룸메이기도 했던 친구 베이비양. 뜬금없이 밤중에 "나 있잖아, 요즘 정말 잘 지내는 것 같아. 행복해."라는 톡으로 제 관심을 끌었습니다.이유인 즉슨, 좋은 사람 만나 연애하고 있고, 하고 싶은 일도 할 수 있고,또 좋아하는 것을 함께 이야기 할 친구가 있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밤 중이라 술주정 같이 들리겠지만, 술이 아니라 커피를 마셨으며 아주 멀쩡한 정신이라고 베이비는 굳이 강조해서 말했죠. 그 대화는 꽤 즐거웠습니다. 과시하기 위함도 아니었고, 어떤 좋지 않은 상황에 상대적인 행복으로 위로를 얻기 위함도 아니었거든요.베이비가 그 날 느낀 행복은 그냥 문득, 갑자기 깨달아지는 행복이었나봅니다.그 일로 우린 좋은 일을 더 좋게 만드는 이야기를 나눈 것 같아요. *이 이야기를 .. 더보기 이전 1 2 3 4 5 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