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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친구 구양에게 분노의 카톡을 받았습니다.
내용인 즉슨, 출근길 만원버스에서 변태를 만났다고 합니다.
다행히 금방 내릴 곳이라 얼른 내려서 피할 수 있었는데,
당황스러움은 물론 남자가 힘이 너무 세서 무서워서 아무것도 못했다고 합니다... ㅠ
만원버스나 전철을 이용하는 분들은 모두 한번씩 겪어봤을 만한 변태썰!
... 저도 이런 경험 몇번이나 있어서 그 기분이 정말 공감됩니다.
이런 일들이 들릴 때마다 검색창에 신고방법을 쳐보는데,
제일 먼저 보이는 건 신고 방법이 아니라 '실망스러운 대응'같은 단어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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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신고를 하셔야 합니다! 신고한다고 달라져? 라고 많이 말하지만, 계속계속 신고하다보면 점차 달라지겠죠.
0과 1은 다르니까요!
* 버스나 전철에서 변태를 만나면 이렇게 해보세요. 넘나 간단한 것! *
1. 주변 사람들이 들을 수 있도록 큰 소리로 거절의사를 밝히세요. 그냥 욕을 하세요
내 안전이 제일 중요합니다. 무사해야 해요.
못하겠으면 전화통화라도 하세요.
전화 받을 사람이 없다면 통화하는 척이라도 하면서 주변사람들이 내 상황을 알 수 있게 하세요.
2. 신고앱을 통해 신고하세요.
당장 쓸 일 있겠어? 싶겠지만 꼭 깔아두고 사용방법을 숙지 해 두세요. 로그인 해야 하는 앱도 있어요. 미리 설정 필수!
사고는 예고하고 터지는게 아니니까요. 천사소녀 네티도 아니고.
스마트국민제보는 경찰청에서 제공하는 앱서비스입니다.
로그인을 해야하니까 가능하면 미리 로그인 해 두세요.
위급상황은 물론 여러가지 신고를 할 수 있습니다.
정말 급한 상황을 대비해 이 앱도 깔아두고 정보를 등록해 두세요.
주의사항에도 안내되어 있지만, 정말 급한 상황임을 전제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119 신고앱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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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변태 하나에 신고앱까지 검색하다보니 염려대왕이 되어버렸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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