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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Day But Today/운동하는 일기

[운동일기] 클라이밍 레슨 7회차 - 볼더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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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라 그런건지, 안하던 운동을 해서 탈이 난건지 모르겠지만
감기 때문에 일주일정도 고생했습니다.
그 때문에 어쩔수 없이 수강을 2회차나 빼먹었습니다.

하필 빠진 2회차가 첫달째 마지막 2회차라 수강을 계속 할지 말지 고민이 좀 됐습니다 ㅎㅎ
수강을 빼먹기도 했고, 몸상태가 완전하지 않아 차라리 쉬었다가 들을까 했지만
그래도 결국 2달째 수강을 결심했습니다.

그래서 저의 클라이밍 레슨 7회차는 두달째 첫번째 수강이 되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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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체력측정을 할 예정이었지만 빠진 사람이 있는 관계로 2회차에 할 예정이던 볼더링을 진행했습니다.

1주일 쉬었는데 굉장히 오랜만에 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몸풀기로 3코스르 돌았습니다.
첫 수강때는 1코스를 3번 돌면 탈진했는데, 이제 몸풀기로 3코스라니 발전이 느껴집니다.

볼더링은 정해진 홀드만 사용해 마지막 홀드에서 3초를 버티고 내려오면 됩니다.
1일체험할 때도 해봤고, 지난번 수강 때도 맛보기로 짧게 한코스를 해보았습니다.
1일체험할 때는 다른 센터였지만요.

이번 수강 때는 정해져있는 문제를 하진 않았고, 즉석으로 쌤이 문제를 출제하셨습니다.
쌤이 길쭉하셔서인지 문제가 참 길쭉길쭉해서 한참 짧은 제겐 참 벅찼습니다. (우씨ㅠ)
지난번 볼더링 맛보기로 해보자고 할 때도 이번에도 그렇고
정지상태로 매달려서 손이나 다리를 뻗으면 안닿아요...
꼭 점프나 반동을 해야 겨우 닿습니다. 이럴 때마다 저의 짧음을 통감합니다!! ㅠ
난 팔도 짧고 다리도 짧은데 ㅠ 짧은건 어쩔 수 없잖아요ㅠ...

볼더링은 생각보다 순간적으로 움직여야 하는 동작이 많습니다.
같이 하는 수강생 분 중 한분은 옆구리쪽이 삔것처럼 자극이 왔는지 잠시 쉬었다 하기도 했습니다.
구부리면 아프고, 펴면 안아프다고 하시더군요.

저도 컨디션이 그리 좋지 않았지만 그래도 조심해서 했습니다.
그냥 몸풀기 코스처럼 그립이나 이동하는걸 연습할 때보다 손에 자극을 많이 받은 듯합니다.
굳은살은 진작부터 생기기 시작했는데 이제 정말 테이핑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으니 말입니다.
좀 더 하면 물집이 잡히겠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래서 얼른 테이프와 액상초크를 주문했습니다.
물건이 오면 사용해보고 포스팅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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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의 수강이라 힘들걸 각오했지만 이번엔 특히 더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빠진 사람이 있어서인지 제 차례가 너무 빨리 돌아왔거든요.
제가 빠졌을 때도 차례가 빨리 빨리 돌아와서 너무 힘들었다고 다른 수강생분이 그러시더군요. (ㅋㅋㅋ)
볼더링은 문제를 풀어야 하는데, 연구할 시간이 없어요. 차례가 넘 빨리 돌아오거든요.
끝나고 나니 말할 기운도 없이 녹초가 됐습니다.
이래서 클라이밍은 여러 사람이 하나봅니다.

이제 슬슬 다른 벽의 문제를 살펴봐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물론 컨디션이 좀 더 돌아오면요!

두달째는 꼭 개근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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