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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을 하다보면 빠르게 움직여야 하는 경우들이 있다고 합니다.
해가 지기 전에 하산까지 완료해야 하는데,
빠르게 움직여야 할 때 움직이지 못하면 스케줄을 제 시간에 완료할 수 없겠죠 ㅎㅎ
빠르게 움직이는 걸 연습해보지 않으면 해보지 않아서 빠르게 움직일 수 없다고 합니다.
전 해보지 않아서 안된다는 말을 이해가 안갔었습니다.
그냥 빠르게 움직이면 되지 않나...? 하고요.
그런데 한번 움직여보니 이해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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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이밍 빠르게 움직이는 연습방법!
1. 이쪽 벽에서 출발해 최대한 빨리 움직여 저쪽 벽 끝을 터치하고
최대한 빠르게 돌아옵니다.
2. 터치할 때 시간(하프타임)과 왕복하는 데 걸리는 총 시간을 체크합니다.
3. 3~4명이 한번씩 번갈아가며 3번씩 3세트 진행합니다.
1세트가 끝날 때마다 5분~10분정도 휴식합니다.
보통 2~3분정도 걸리는 벽길이로 연습한다고 하는데,
센터에서는 비교적 짧은 거리로 연습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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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첫번재 기록은 1세트 1회의 기록은 45초였습니다.
다른 수강생들은 1세트에서도 2회, 3회 갈수록 눈에 띄게 시간이 짧아졌는데
저는 45초에서 42초, 41초로 별로 변화가 없없습니다.
저도 나름 빨리 움직여야지~ 하고 움직인건데 속도에 변화가 크게 없었던겁니다. ㅎㅎㅎ
전 산행하면 빨리 죽을지도 모른다기에 "안가욧!!" 하고 외쳤습니다.(ㅋㅋ)
암튼, 그냥 내가 빨리 움직였다 생각했는데 실제 시간은 줄어들지 않았다는 사실이 좀 놀라웠습니다.
그래서 빨리 하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했나봅니다.
그래도 다행히 2세트째에는 30초 후반으로 줄였고,
3세트째에는 30초 초반으로 줄어들었습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3세트째 마지막 회차에는 32초가 나왔는데,
벽을 친 시간이 정확히 절반인 16초였습니다.
그러니까 가는 시간과 오는 시간이 똑같아 진거죠!
저 말고도 다른 수강생들도 비슷하거나 같았습니다.
나름의 루트가 생긴 결과라고 합니다 ㅎㅎ
빨리 가는 데에도 약간의 요령이 필요하고, 본인이 편한 방식이 다 제각각이더라구요 ^^;
역시 직접 해보는게 최고인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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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수강은 비교적 빨리 끝나서 남은 시간동안 다른 벽면의 문제에도 도전해보고,
수강생들끼리 볼더링도 진행해봤습니다.
그 과정에서 초크를 안썼더니 손바닥의 굳은살이 홀라당 까져버렸습니다 ㅠ
하... 마지막 수강이 남았는데, 무사히 마칠 수 있을까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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