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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의 경사가 몇도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벽의 경사를 좀 더 기울여서 연습을 했습니다.
같은 코스임에도 경사가 더 기울어지니 팔, 어깨와 허리 다리 힘이 엄청나게 들어갔나봅니다.
마치 클라이밍을 처음 할 때처럼 온 몸이 쑤셔오는 짜릿함! 아핰ㅋㅋㅋㅋ
짜릿해서 웃는거예요. 온 몸이 저릿저릿합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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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치 않은 오버 행에서도 볼더링을 진행해 봤습니다.
진짜 스파이더맨이 된 기분입니다.
저의 경우엔 뭐랄까… 한참 짧고 무거운 거미?
어쨌든 경사가 심해질수록 이동할 때 반동을 이용하게 됩니다. 저는 그렇게 되더라고요.
다른 분들이 연습하거나 이동할 땐 그래보이지 않았는데,
제가 할 땐 반동을 이용하지 않으면 거리까지 닿을수가 없었습니다.
흔들~ 흔들~ 해서 벽쪽으로 몸을 당기면서 이동할 팔을 던지는거죠.
이번에는 그런 연습을 했습니다.
연습방법은 이렇습니다.
- 잡기 편한 기준 홀드를 정합니다.
- 기준 홀드에서 양쪽의 대각선 위쪽으로 잡을 홀드를 정합니다.
(저는 4칸정도 위쪽 같은 라인으로 정했습니다.) - 오른쪽 왼쪽 번갈아가며 잡기를 반복합니다.
잡을 때는 몸을 벽쪽으로 당기면서 팔을 뻗으면 됩니다.
보통 사람이 반동으로 팔을 뻗으면 딱 홀드있는 거리까지만 뻗는 것이아니라 좀 더 길게 뻗어진다고 합니다.
그래서 홀드 위치보다 더 길게 뻗은 상태에서 돌아오면서 손에 홀드가 걸리면 잡는 방식이 될거라고 설명해주셨습니다.
아무튼 기준 홀드에서 양쪽 번갈아가며 오른쪽 잡고 원위치, 왼쪽 잡고 원위치 10번씩 반복하면 됩니다.
쌤이 선심쓰듯 10번씩만 합시다! 라고 하시는데,
전 10번을 한 번에 할 수가 없어서 5번씩 끊어서 채웠습니다 ㅎㅎ
아무래도 체력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계속 듭니다.
처음 클라이밍을 시작할 때 체력훈련을 더 많이 했던 이유가 이런 이유에서인가 봅니다.
더 하고 싶어도 체력이 떨어지니 더 할 수가 없더군요.
그래서 체력을 위한 운동도 생각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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