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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Day But Today/운동하는 일기

[운동일기] 클라이밍 레슨 19회차 - 힐 후크 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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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새로운 볼더링 문제를 도전했다가 실패했습니다.
떨어지면서 착지를 불안하게 해서 무릎과 발목에 통증이 느껴졌습니다.
바로 운동을 멈추고 얼음찜질하고 집에 가서 잠들기 전까지 얼음찜질을 했습니다.
열심히 얼음찜질 한 덕에 무릎은 완벽히 괜찮아졌고,
발목은 아프진 않지만 불안하다는 느낌이 좀 남아있었습니다.

다치면 정말 열심히 아이싱을 해야합니다.
얼음찜질이요! 한 것과 안 한것의 차이가 엄청납니다. 경험담!
맨살에 대고 오랫동안 해야 한다고 합니다.
너무 차가우면 댔다가 뗐다가 반복하면 됩니다.

아픈것보단 낫죠! 아프면 운동도 못하고,
운동 못하면 또 습관이 흐트러지고,
다시 습관 잡으려면 또 힘들고요.
물론 안다치는게 최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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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론으로 돌아와서! 슬슬 볼더링 문제를 진행 하면서
힐 훅을 알려주는 게 좋겠다는 쌤의 판단 하에
이번엔 힐 훅을 배웠습니다.

힐 훅은 말 그대로 뒷꿈치를 거는 기술입니다.
많이 쓸 일이 있을까 의심이 들긴 하는데,
종종 쓰이는 기술 중 하나라고 합니다.
특히 볼더링 같은 경우 갑자기 위쪽에 큰 홀드만 덩그러니 있는 경우가 있는데,
여기서 힐 훅을 사용하지 않으면 넘어갈 수 없는기도 합니다.
... 네, 다른 방법이 있는진 모르겠지만요 ^^;

힐 훅은 발꿈치로 깊게 밟아서 무게중심을 두고
상체를 힘있게 당기거나 밀 수 있게 해 줍니다.
하체를 안정감있게 고정하면 상체를 힘있게 당기거나 밀 수 있습니다.
상체가 잘 움직이면 팔이 닿는 범위 또한 넓어집니다.

제가 해보니 확실히 먼 거리를 닿을 수 있는 안정감 있는 기술 같습니다.
어떻게 해도 닿지 않던 거리를 힐 훅을 거니까
생각보다 여유있게 도달할 수 있었습니다.
익숙치 않아서 아직 쉽진 않았지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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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 훅을 거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암벽화는 발바닥 전체가 고무로 싸여 있는데,
뒷꿈치 부분에 고무가 파여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파여있지 않은 암벽화도 있다고 합니다.)
쉽게 설명하면, 그 부분에 홀드를 건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무릎이 벽과 90가 되도록 올려 홀드에 암벽화를 걸고,
무릎을 세워 발꿈치로 깊게 밟습니다.
그 다음 당길 때는 발가락쪽이 아래를 향하도록 끝까지 당깁니다.
그러면 상체가 끝까지 딸려오는 게 느껴집니다.
음... 무게중심을 옮겨서 앉는다고 생각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이미지가 없어 내 말이 이해가 되는지 모르겠지만, 뭐 일단 이건 제 복습용이니까요 ㅎㅎ
다음에 조금 익숙해지면, 잘 휘릭 넘어가는 모습을 찍어두고 싶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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