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컨디션이 종일 안좋았습니다.
혈압이 내려간 느낌이라고 하면 적절할까요?
가슴선을 기준으로 아래쪽은 압력이 강하고, 위쪽은 최소한의 것만 남기고 텅 빈 느낌이랄까.
아픈건 아닌데 어질어질하고 여기서 좀만 더 심해지면 구역질이 날 것 같은 상태. 썩 기분이 좋지는 않더군요.
제가 다이어트를 하고 있긴 하지만, 운동을 시작한거지 식이조절을 빡세게 시작한 것은 아닙니다.
삼시세끼 시간맞춰 적당히 먹되 기름진 것을 안먹거나 덜 먹는 정도?
그런데 이런 상태가 되니 뭐라도 먹어야겠단 생각이 들어서 초콜릿을 아닥아닥 씹어서 흡입했어요 ㅎㅎㅎ
그래도 좋아지질 않았어요 ㅠ... 그런 날은 얼른 집에 가서 발닦고 자는게 최고죠.
짧은 샤워를 마치고 기지개를 쭉 폈는데, 뭔가 이상함을 발견했습니다.
명치부분, 그러니까 갈비뼈가 양쪽으로 갈라지기 시작하는 부분이 볼록 튀어나와있더라구요.
원래 이런게 있었던가 하고 손으로 슬쩍 쓰다듬어 보니 혹같이 튀어나왔어요!
컨디션이 좋지 않은데다가 혹을 발견하다니.
혹시 난 내일 죽는 것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ㅎㅎㅎㅎ
염려쟁이가 되어 자연스럽게 검색창으로 검색을 시작합니다.
결론은 아무 문제 없는 정상. 그 부분에 원래 있던 검상돌기라는 뼈랍니다. ㅎㅎ
저같은 분들이 많은가봐요. 원래 있던건데 새삼 발견하고 놀라서 병원을 찾는분들이요.
저는 잘 먹고 잘 잤더니 괜찮아졌어요 ㅎㅎ
검상돌기에 대해 더 궁금하신 분들은 의학칼럼과 의학블로거 분들이 검상돌기에 대해 설명해두셨으니 읽어보세요 ㅎㅎ
명치 끝에 혹이 있어요 - 검상돌기 (포스트 읽으러 가기)
[의학칼럼] 티체병, 몬도병, 검상돌기, 병 아닌 병? (칼럼 읽으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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